일단 제품 색상은 홈페이지 상세샷과 동일합니다. 화사한 핑크라기 보다는 약간 회빛도는 어두운 인디 핑크 정도입니다. 가방이 너무 확 눈에 띄면 여기저기 매치시키는데 오히려 더 불편할 것 같았는데 역시 그냥 샤랄라한 원피스던 기본티에 슬랙스던 잘 어울립니다. 그리고 무엇보다 수납력이 엄청납니다. 가방을 열고 나면 그냥 공간이 하나만 나오는게 아니라 가운데 지퍼로 잠기는 곳 하나를 기준으로 손바닥은 너끈히 들어가는 공간이 각각 앞뒤로 있습니다. 버스나 지하철을 타거나 다른 손에 커피라도 들고있거나 하는 바빠서 지퍼 열고 닫기도 힘든 상황에 그냥 한 손으로 똑딱이 열고 핸드폰이나 지갑같은거 쑤셔넣기 딱입니다. 그리고 지퍼도 딱 윗부분에만 있는게 아니라 양 옆 사이드까지 쭉 이어져서 굳이 똑딱이를 열지 않아도 거울이나 립스틱같은건 지퍼 좀만 열어서 꺼낼 수 있습니다. 생각보다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.